Les chapeaux de Lucie Valore 22 x 27.2cm Maurice Utrillo (1883-1955) 1942
유트릴로가 뒤늦게 결혼한 아내 Lucie Valore의 모자를 그린 그림이다
주로 그리는 파리 몽마르트 주변의 풍경화가 아니라서 낯 선 이 정물화는
형태를 단순화하고 검정선으로 윤곽을 나타내며
밝은 색채의 대비와 대범할 정도로 헐렁하고 거친 붓 텃치는
후기 인상주의를 벗어난 표현주의적 구상 정물 회화의 전형을 보인다
수잔 발라동의 사생아로 태어난 Maurice Utrillo...
친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어머니 발라동의 친구이며 스페인 작가인 Miguel Utrillo가
부친임을 인정하는 법적 서류에 서명을 해줘서 얻은 이름 '유트릴로'
유트릴로의 친아버지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젊은 아마추어 화가이며 만성 알코올 중독자였던 Boissy의 영향인지
유트릴로는 성장하면서 학교에 무단결석을 자주하였고
18세에 이미 알콜중독과 정신질환으로 요양소에 입원했었다
잠시 은행원으로 일했으나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몽마르트의 술집들과 거리에서 방황하는 생활을 한다
아들 유트릴로만큼은 제대로 키우기를 갈망했던 어머니 수잔 발라동이
의사의 권유로 아들 유트릴로가 그림을 그리면서 감정의 고통을 쏟아냄으로써
평상심을 되 찾을 수 있도록 파리 근교 Montmagny로 이사를 하고...
그곳에서 유트릴로는 처음 그림을 시작한 지 한 두해(1903~4) 만에
150점이 넘는 풍경화를 그린다
수줍어하고 고립된 성격 때문인지 자화상은 거의 그리지 않았다
이처럼
그림에서 재능을 발견하여 삶의 돌파구를 찾고
화가의 길을 가지만
살아가면서 여러 번 정신요양소에 입원했던 유트릴로....
파리의 거리와 오래된 건물의 외벽을 표현하기 위하여
아연, 회반죽, 아교, 시멘트 등을 사용하여 흰색 톤으로 그린
그의 초기 1909년부터 1914년경까지를 '백색 시기' 'periode blanche' 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 유트릴로의 후기 인상주의적인 개성적인 화풍이 확립되며
그의 작품 중 '백색 시기'의 작품들이 가장 높이 평가된다
45세떄에는 프랑스정부로 부터 Legion d’honneur 도 수여받으며
성공한 화가로서 인정받게 되지만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나지는 못한다
피사로와 세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지나
어머니 발라동에게 그림을 배운 것 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배운 적이 없이 스스로 그림을 그렸으며
사실주의, 인상주의, 야수파, 표현주의 등 어떠한 특정 미술사조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할 수 없는
그 만의 개성적인 그림을 그렸다고 볼 수 있다
1915년 이후부터의 단단한 뎃생 실력에
밝고 대담한 색채의 성숙한 작품들이 나타나는 시기를 색채 시기“color period,”라고 한다
그가 태어나고 평생을 보낸 파리 몽마르트 근처의 구석구석 풍경들을 주로 그렸고
Amedeo Modigliani 와는 친한 사이였다
선술집 주인들은 술을 마신 유트릴로가 그려주는 그림을 술값으로 대신 받고....
어머니 수잔 발라동이 아들 유트릴로의 가장 친한 친구인 화가 Andre Utter와 사귀다가
결국 결혼까지 함으로서 우스꽝 스러운 '3자 동거'까지 하게 되는데...
유트릴로는 자신의 그림에
Sign을 Maurice Utrillo V.로 하여 이름 끝에 V. 자를 붙여서 어머니 발라동에 대한
애정과 깊은 연대의식을 표했다
어머니 발라동은 아들 유트릴로를 결혼 시키기 위해
젊고 건강한 모델들을 의도적으로 고용하기도 했었고
유트릴로는 중년 이후 우연히 세례를 받고 열성적인 신앙인이 되며
1935년 52살 때 벨기에의 미술품 수집가이며 기업가의 미망인인
화가 Lucie Valore 와 결혼하는데...이때는 이미 유트릴로의 건강이 나빠짐으로서
야외에서 장 시간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실내에서 창밖을 보고 그리거나 그림엽서를 보면서... 또는 잘 알고 있는
파리 몽마르트 부근의 골목골목 풍경들을 상상으로 그리기도 했다
전에 비해서 특징적으로
풍경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나타난다
수천 점의 다산 작가인 유트릴로의 말년작 중 일부는 급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손상된 유트릴로의 영혼을 위로해주는
5년 연상인 아내의 도움으로 점차 정신적으로 안정되며
아내의 철저한 관리로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되어
파리에 저택도 사고
피아노도 배워서 작곡도 하고 시도 쓰며
아내와 프랑스 곳곳을 여행도 다니며 만년을 보내다가 72살에 사망한다
Maurice UTRILLO (1883-1955) Lucie VALORE (1878-1965)
“white period” 의 그림
La Rue Norvins à Montmartre, oil on board c. 1910
Place des Abbesses in the Snow, 1910
" color period "의 작품들
Windmills of Montmartre
Church of St. Peter on Monmartre 1930
말년기 작
Saint-Rustique Street under Snow, 1950-51
Lucie Valore의 작품들
Lucie Valore / Stillleben mit Früchten
Lucie Valore, Artist Wife of Maurice Utrillo, Painting at Home
Utrillo 와 Lucie Valore 1945 maison du Vésinet 18 rue des Bouleaux
Musique Utrillo par Jean Sablon
Sources
https://en.wikipedia.org/wiki/Maurice_Utrillo
http://www.rosings.com/cover.html
http://www.utrilloexperts.com/utrillo-bio.html
http://www.schirn.de/en/magazine/context/maurice_utrillo_the_painter_who_did_not_want_to_be_one/
http://windowstoworldhistory.weebly.com/suzanne-valadon-and-maurice-utrillo---artists-of-montmartre.html
http://www.astro.com/astro-databank/Utrillo,_Maurice
https://www.youtube.com/watch?v=dGwPyaFno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