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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미술의 크리스토와 장 클로드 부부

부부가 생년월일이 같은 경우가 드물텐데.... '대지 미술'을 이끌었던 크리스토와 장 클로드 부부ᆢ 아내가 2009년에 먼저가고 지난 6월 2일 남편 크리스토가 84세로 갔다ᆢ 둘다 생일이 1935년 6월 13일인 이들 부부는 거대한 작품들의 제작비를 협찬없이 대부분 그들의 drawing작품들을 파는 것으로 충당했고 힘들게 만든 작품들을 2주 정도면 철거해 버리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처럼, 소중하지만 영원할 수 없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ᆞ ᆞ 크리스토와 장클로드 부부에게 경의를 표한다

Artist Couples 2020.08.03

Miserere 불쌍히 여기소서

"코로나 이후에는 1930년대 세계 대공황보다 더 극심한 경제 공황이 온다~??" 머지않아 치료약이 확정되고 백신까지 개발되면 판데믹은 극복될 것이다 물론 이 pandemic의 시간표에 따라 경제적인 파장이 결정되겠지만 굳이 비관적으로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제3차 세계대전에 비유되는 코로나 판데믹 이후에는 극심한 경제공황이 올 수밖에 없다는 글들로 도배되어 있는 social media를 읽으면 나 같은 새가슴은 심리적 panic 때문에 한동안 식은땀을 흘리며 공포감에 빠진다 단단히 대비는 해야겠지만 코로나가 지나가면 소비의 rebound에 의한 V자 경기 회복이 올 것이란 희망을 가져 본다 ᆞ ᆞ 삼형제 신부중 첫째이신 정양모 신부님과 막내이신 정웅모 신부님께서 루오의 58점의 동판화 연작 "Mise..

배뱅이 골프 40여년 ᆢ

무더위에 반바지 차림으로 샤인데일cc에서ᆢ 캐디 아가씨는 dog form 인데도 볼이 똑바로 나가는 게 신기한가 보다~^^ ㅡ배뱅이 골프 40여년에 어느덧 골병이 들어 폼이 골뱅이 골프로 바뀌었다 늙어가며 근육량이 줄어서 칠 때 좌측 다리가 무너지고 전형적인 노인네 김종필 골프폼으로 변했다 거리도 줄고.... 받아들이기는 싫지만 이제는 senior tee로 가야될 듯~~ ㅡ시도 때도 없이 파란 잔디밭으로 내달아 다른 일은 생각도 하기 싫게 만드는ᆢ 골프는 바보들의 스포츠다. ᆞ ᆞ 그런데 그 시절도ᆢ마지막을 향해 스퍼트를 내고 달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