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cademism To Impressionism (2)
Students Painting "From Life" at the E'cole, late 1800s
14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시대가
15세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 미켈란젤로( 1475~1564 ), 라파엘로(1483~1520)라는
3명의 대가들이
한꺼번에 나타나며 절정기에 달한 후,
후기 르네상스시대부터 근대 미술의 시작이라는 인상주의가 나타날 때 까지는ㅡ
바로크, 로코코,신 고전주의, 낭만주의, 자연주의, 사실주의등의 미술사의 변천이 있었으나
위대한 3 대가의 영향이 계속 이어지는
'매너리즘시대'의 연속선상에 있었다고 보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매너리즘'이란
흔히 알고있는 어휘의 의미는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나 독창성을 잃는 것'이지만ㅡ
미술사에서 매너리즘시대란
후기 르네상스시대인 16세기 초,중반 부터 시작되어 바로크시대가 시작되기 전 까지의
과도기의 미술양식을 뜻한다
즉 위대한 3인의 대가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시대가 끝난 후
그들의 완벽한 소묘실력과 기법으로 더 이상 미술이 발전할 수 없을 것같은 시대에
당시 화가들이 형태의 과장변형,색상의 차별화, 기교의 과다사용,
반 고전주의적 양식의 시도등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보지만ㅡ
대가들의 방식(maniera )을 따라하는 '매너리즘'이라는
'일반화된 어휘의 부정적인 의미'처럼 인식된다
즉 독창성보다는
손재주를 부리는 과장된 수법의 인위적인 미술,
모방이나 아류, 특정한 방식의 과도하고 부자연스러운 탐익등으로
신선미나 생기를 잃은 미술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매너리즘 미술이 대가들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당시화가들의 피나는 몸부림으로 해석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평도 있다
마치 현대미술에서 모든 방법이 이미 다 표현되서 자기 것을 찾고자
치열하게 고민하는 요즘 젊은 작가들 처럼...
이러한 미술사적 매너리즘( mannerism)이아니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매너리즘이라는 어휘 자체의
부정적인 의미로서의 '매너리즘( mannered style)'이
천편일률적인
프랑스 아카데미즘미술 작품의 저변에 깔려 있었던 것이고,
제도와 인습을 벗어나지 못하는 미술교육과 ,
그것을 지키려는
권위적, 보수적인 아카데미즘파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인상주의 집단을 적대시함은 피치 못할 시대상황이었다
그당시 인상파 화가들이 생존을 위해서는
관전인 살롱전에 입상해야
작품이 팔리는 작가가 되어 생활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인정받는 화가가 되기위해서는 살롱전에 출품을 할 수 밖에 없었으나,
살롱전을 주도하던 아카데미즘의 교주라 불리던 윌리엄 부게로는
인상파풍의 화가들의 작품은 스케치에 불과할뿐 그림이 아니라고 매도해 버린다
1873년
피사로, 모네, 르누아르, 세잔, 시슬리등이
살롱전에 거부당하며...,
그들만의 앙데팡당전을 열어...
아카데미즘과 대결한다
결국 아카데미의 전통교육과 낭만주의의 기본이념에 반대하고,
가능한 한 객관적인 사실주의에 동조하며 다양한 그시대의 삶의 형태 ㅡ
귀여운 여인, 아이, 무희, 세탁부, 아름다운 풍경등의 주제들을 다루며
즉각적인 시각적 인상의 효과를
대중에게 전달한 인상파가 주류가 되어,
불같이 퍼지며 그 시대 미술의 대세를 형성하게 된다
Claude Monet, Impression, Sunrise 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