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La Vérité (1870), Jules Joseph Lefebvre
Musée d'Orsay, Paris
264 x 112 cm oil on canvas
" 이 작품은
시각적인 형태로 추상적인 생각과 철학적인 개념을 표현하고 있기에,
아카데미즘 전통에 따른 회화에 있어서의 고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여인은 '진리는 우물 밑바닥에 있다'는 속담을 의미하는
빛나는 거울과 밧줄을 들고 있고. 여인의 뒤로 양동이가 보인다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기 보다는
후기 르네상스의 인체 표현 양식인 '콘트라포스토'(contrapposto)를 따르고
빛을 은은하게 표현하는 '매너리즘'적 작품으로서
앵그르(Ingres)의 '샘'( La Source )의 누드 표현양식과 유사하다
여인의 몸의 왼쪽 편은 정면으로 과도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길게 묘사 되었으며,
오른편은 옆모습이 그려졌고 곡선적이며 풍만하게 그렸다
이러한 모습은 진리와 현실은 매우 다르다고 언급했던 철학자 플라톤의 말을 떠올리게 하며
비현실적인 Lefebvre의 이 누드는
플라톤이 말했던 진리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
ㅡ <자비에 레 / 오르세 미술관 회화부 학예실장 >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전, 19세기 미학의 세계" 에서 요약
Jules Joseph Lefebvre (1834~1912)
French figure painter, educator and theorist
Many of his paintings are single figures of beautiful women
He was professor at the Académie Julian in Paris.
Lefebvre is chiefly important as an excellent and sympathetic teacher who numbered many Americans among his 1500 or more pupils.
Among his famous students were Fernand Khnopff, Kenyon Cox,Félix Vallotton,
the Scottish-born landscape painter William Hart,
and Edmund C. Tarbell, who became an American Impressionist painter.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 개관 30주년 기념전인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전 '19세기 미학의 세계'에서
인상 깊게 봤던 Jules Joseph Lefebvre의 '진리'La Vérité라는 그림이다
르페브르의 이 그림을 비롯해서
부그로나 카바넬등의 아카데미즘 관학파 화가들의 붓자국 하나 안 보이는 매끄러운 그림들을 보면
새롭게 대두되던 그 당시 인상파화가들의 거친 붓자국의 그림들을
관학파화가들이
그림이 아니라고 무시한 것이 이해 되기도 한다
이 그림을 보면서
지난번 이 블로그에서 취급했던 Damien Hirst의 조각 Verity가 연상되었다
( http://blog.daum.net/chungks48/286 )
Damien Hirst / Verity / 2003 - 2012
Bronze, stainless steel, glass fibre reinforced polymer
20250 x 3800 x 7600 mm | 797.3 x 149.6 x 299.3 in
Sources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전, 19세기 미학의 세계 ㅣ (주) 지엔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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