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19 에베소 유적지에서 군대에서 쫄병이 첫 휴가를 보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귀대하듯이... 꿈속에서 지낸것 같은 11박12일간의 성지순례여정을 마치고 돌아온지 3일이 지나도록 현실세계로 돌아오지를 못하고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다 귀국해보니 요즘 서울 날씨가 유독 덥기도하고.. 누구 말대로 비가 안와서 봄이 너무 성마르고 까칠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일단 덮어두고 떠났던 일상의 일들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싫기 때문인지... 단순히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느끼는 여독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 "형편에 만족하고 맞춰서 살아야지..." 또는 "이제는 내가 뭐가 되야 겠다는 야망이 없기 때문에, 버렸기 때문에... '젊은이들'보다 우리같은 '늘그니들'이 스트레스 지수가 낮다.." 라고 말은 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