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2013년 10월 17일 오후 08:17

J cash 2013. 10. 17. 20:49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너그러워지고 포용할 줄 알아야 할텐데...

화우45주년 기념전을 마치고

앞으로의 화우회 동문회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일부 서로 다른 견해들이 있음이 느껴진다

대학 졸업후 각자의 삶의 형편과 처지는 화우 동문이라는 큰 틀 속에서 용해되어
문제가 될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좀 더 멋있고, 나로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화우동문회의 앞날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나
서로의 견해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일년에 한번 정도는

잠바떼기를 입고, 아무렇게 하고 나타 날 것이 아니라

정식 드레스코드에 의한 격을 갖춘 그럴듯한  모임을

그럴 듯한 장소에서  해보자는 것이 나의 의견인데

뭐 그럴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는 것 같다

나는

대학재학시에 정식 화우회원이 아니었던 연세 동문들의 화우 동문회 참여는
우리가 아끼는,
우리의 공유하는 오랜 스토리가 있어서, 그립고,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그 누구도 새로 참여하여 만들 수 없는 사라진 젊은 날의 추억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기존 화우회회원이 아니었던 동문들의 전시회 참여는

벽을 쌓고 막을 필요는 없으나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가 없는 분들의

화우 동문회 가입은 제한하자는 것인데,
어울리지 못하면 자연히 안 나올 것이기 때문에

화우동문회의 가입을 막지 말자는 의견도 있는 것 같다


또한

정식 프로화가로서의 실력과 경륜을 쌓지도 못하고,

연세동문도 아니면서 
단지 수년간 화우동문 일부와의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분들이

게스트로 가끔 얼굴을 비치는 것은

있을 수는 있으나,
마치 우리 화우동문과 같은 주인으로서의 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며

그들의 어설픈, 우리들의 작품에 대한 비평도

받아 들이기 불편하다는 것이다

 
패쇄적이고 자기네 끼리만 어울리려 한다는 말이 있을 수 있으나,
어떤 모임이든
자기네 끼리라는 동류의식을 가질 때,
그 모임이 더욱 더 단단해 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해집단이 아니기에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말자는 것에

동의할 수가 없는 것이며

오는 사람 막지 않고,가는 사람 잡지 말 경우

기존 소중한 우리 화우동문들중에

가는 사람이 있을가봐 우려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우리 모임의 원칙이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

꼭 그렇게 하자는 것은 아님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