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런 ...

그땐 피카소 되는 줄 알았네.....

J cash 2015. 6. 4. 10:03

 

 

'가방을 든 엄마'

 

 

그룹카톡에 매일아침 5시쯤이면 

자신이 직접 찍은 야생화사진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과 간단한 해설을 출근곡이라고 올리는 삼성그룹 이사로 있는

부지런한  후배 K 가

오늘 아침에 올린 그림이다

 

K

"유아들의 그림은 때로 묘한 매력이 있어요"

 

"그런 것 같아~

이그림을 보니 김수환추기경의 바보그림이 생각나네..."

 

 

 

"김추기경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가는데

70년이상 걸렸다하셨고

피카소는 14살때 이미 르네상스의 대가처럼 그릴 수 있었지만

어린아이처럼 그리는데는

평생이 걸렸다고 말했지..."

 

K

"가방을 든 엄마를 그린 그림인데

페북에 올라온 한참 후배의 딸이 그린 것을

다운 받은 겁니다"

 

"아ㅡ 제목이 '가방을 든 엄마'.. !!

제목을 알고 다시 보니 딱~이네~"

 

K

"끝내주죠...ㅋㅋ

삶에 약간 지친 듯한 엄마의 모습.."

 

후배 KJH (여 )

"나도 다운 받았어요~

나중에 손주들 그림 모아놔야겠네....

작품인데~^^  "

 

미국에 있는 후배 Y (여, 고등학교 교사)가 들어온다

Y

28~30년 된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그림...

그땐 피카소 되는 줄 알았네 !!! ㅋㅋ

 

 

 

K

"좋아요~

나도 딸 애들 것 좀 보관해 둘 걸...이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아이들 그림 선이 의외로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어요

그리고 저 나이에는 재능도 공평한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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