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묵상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ㅡ램브란트

J cash 2013. 8. 4. 13:48

 

"램브란트의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보면,

밤은 이미 깊었는데 덧없는 삶을 의미하는 촟불은 돈을 들고 있는 오른손에

가려져서 쌓여 있는 재물과 부자의 얼굴만을 비추고 있다

그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지 못한 채

돈을 헤아리고 있는 부자의 모습은 안타가움을 더한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고 계신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내 목숨을 되 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루카 12:20)" ㅡ한국카톨릭미술가협회 지영현 시몬 신부가 해설한 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이제 열흘이 지났다

블로그 글들을 

가족, 나의 내면의 생각, 일상사 사람들과의 관계등에서ㅡ 미술과 연관있는 것들만 쓰는 것은 

다른 것들을 다루면 , 아차 잘못하면 다시 담을수 없는 말들을 하게 될가봐..

소심A형 강박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위험하기 때문이다  ㅎㅎ

 

오늘 미사강론중 시편 화답송의 ....천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하루 같고ㅡ라는 구절을

신부님께서 우스개소리로

누가 하느님께 천년도 하루 같다면

10억도 1/1000x365 인 몇천원일 뿐이니 10억을 달라고하자

하느님께서 하루만 기다리라고 하셨다 한다

(천년이 하루면, 하루도 천년이니 천년후에 주시겠다는 말..ㅎㅎ)

진화론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며ㅡ

본인은 중학교때 결론이 났는데 아직도 토마의 의심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냐고..

 

17세기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엄청난 부를 쌓던 네델란드의

램브란트(1606_1669)가 21살에 그렸다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그림을

오늘 주보 표지에서 보면서..

더운 날.. 두서없이 가볍게 몇자 적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