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묵상

이집트 피난 중의 휴식 ㅡ페데리코 바로치

J cash 2013. 12. 29. 15:51

 

 

 

이집트피난 중의 휴식 1570

 

이번 주일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이다

오늘 본당 정운필 신부님의 강론을 요약하면...

"남편은 아내를 모질게 다루지 말고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아내는 살림살이를 잘해야 한다'

시편 128;3ㅡ'네 집 안방에는 아내가 풍성한 포도나무같고

네 밥상 둘레에는 아들들이 올리브나무 햇순들 같구나'처럼

자녀는 풍성하게 잘 자라야한다

아내가 '살림'살이를 잘 한다는 것은

'살림'이라는 말이 가족의 생명을 지켜 '살려야 한다'는 말이다

 

주보 표지의 그림은

페데리코  바로치( Federico Barocci 1516~1612 )의 '이집트 피난 중의 휴식'이다

지영헌 신부님의 해설은 아래와 같다

"가정은 하느님의 사랑이 깃든 곳이며 하느님이 맺어 주신 은총의 장소이다

또한 가정은 항상 하느님이 머무시며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가정은 운명 공동체로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곳이기도 하다

이 그림은

어떤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서로 헌신하며 사랑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는 성가정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자화상

 

The Christ expiring on the Cross

 

Aeneas Fleeing Troy

 

 

페데리코 바로치는 16세기말 르네상스 매네리즘에서

바로크양식으로 넘어 가는 시기의 이탈리아 화가이다

극적효과를 높이기위해 음영이 강조된, 과장된 포즈등의 매너리즘화풍을 보여주나

섬세한 감각의 실물그림을 많이 그려서

매너리즘시대에는 이례적인 화가로도 평가 받는다

 

 

Male Figure Stooping to Lift a Cauldron

 

Studies for Virgin's H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