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겉핥기로 읽다

Hopper Meditations by Richard Tuschman

J cash 2014. 8. 17. 18:39

1981년 셰리 레빈이

약 50년전 (1936년)의 워커 에반스의 原사진을  재촬영하여

'After Walker Evans'라는 제목을 붇혀서  자신의 작품이라고 발표하였다

남의 것을 베끼더라도

그것에 정당한 이유나 개념이 있다면 새로운 시도로 인정하는 '차용미술'의

극단적인 예로 소개되는 '사건'이다 

(http://blog.daum.net/chungks48/132)

 

이번 포스팅은

에드와드 호퍼의 작품들을

사진을 이용해 자신의 작품으로 발표한 예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아침의 태양 1952

 

도시의 아침 1944

 

Woman At A Window

 

철길 옆의 호텔 1952

 

Woman And Man on A Bed

 

 

Woman In The Sun II

 

 

'사진작가'라기보다는

'사진을 이용한 화가'로 불리기를 원했었다는 

업사진작가 

Richard Tuschman 은

자신의 독특한 사진작업을 통해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을

'호퍼 명상 Hopper Meditation series'라는 그럴듯한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그는 호퍼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고독, 갈망, 소외. 정적,체념, 몽상, 외로움등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2011년부터

작업실에서 호퍼그림의 실내공간을

모형도(diorama)식 무대셋트를 만들어 사진으로 찍은 후

디지탈합성으로 포토샵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Tuschman is a recent winner

in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 Center Choice Awards

for his Hopper Meditation series, in which he re-stages paintings by Edward Hopper.

He is also a first place winner in the Peaches & Cream International Juried Photo Exhibit

 

 

Pink Bedroom (Odalisque) by Richard Tuschman

 

"I wanted to do a series of staged figurative narratives, something I could sink my teeth into.

I have always loved the way Hopper's paintings are able to address

some of the psychological mysteries and complexities of the human condition.

The characters’ emotional states can seem to waver paradoxically between reverie and alienation,

or perhaps between longing and resignation." by Richard Tusch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