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사동 경인 미술관에서 드디어 제 35회 연세화우동문작품전이 시작됐다
미술대학이 없는 연세대학교에서
1968년 연세대학교 내 핀슨홀 다락방에서 시작된
순수 아마추어 미술 동아리 모임은
만 10년만인 1978년 동문들만의 작품전을 기획하면서
재학생들의 작품활동과는 별도로
동문전이 1979년 10월에 출판문화회관에서 첫 작품전이 시작된 이래로
매년 가을에 정기 작품전을 갖기 시작하여
올해 35회 동문작품전을 갖게 된 것이다
현 동문회장 10기 이윤현군의 초대 인사말이 감동적이다
130여년 전 연세대학의 시작은 '진리,자유'입니다
46년 전 화우회 시작은 '감사'입니다
36년 전 연세화우동문전 시작은 '도전'입니다
작품전 준비 때마다 힘들어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오랜 화우작품에서 전해지는 진지한 감동은 '사랑'입니다
땀흘리며 끝까지 그려서 출품하는 것은 '의리'입니다
올해도 작품전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감사'입니다
보고픈 그대와 함께하여 꿈같이 행복합니다
현역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전 상경대 경제과교수이신 79세고령의 윤석범 명예지도교수님도
개막식과 식사모임까지 참석하셔서 격려해주셨다
연세화우회를 실질적으로 창립한 1기의 배규태군이
전시회 3일전에 갑작스러운 뇌졸증으로 참석을 못해서
모든 회원들이 축제의 장의 한 쪽이 텅 빈듯한 허전함과 아쉬움을 가졌으나
다행히 신속히 응급대처를 하였고 증세도 가볍게 와서
곧 정상으로 회복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전시회는 1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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