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ward Hopper, Le bistro ( or The wine shop ) , Oil on canvas
1909
59.309 x 72.39 cm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이 그림은
파리 방문 후 미국으로 돌아와 상상하며 그린 그림이다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드라마틱하게 대비시킨 그림으로,
왼쪽 그늘진 곳 끝에,
어두운 전면 아래쪽에
두 사람이 유리잔과 술병 하나를 가지고 둥근 테이블에 앉아 있다
뒤쪽으로는 상상 속의 편백나무가 신비하게 위쪽에서 휘어져 있고,
아치가 있는 흰색 다리가 오른쪽으로 뻗어 있다
호퍼는 그림처럼 밝은 장면에 대비되는 주변지역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봄날의 햇빛을 흡수했지만
숙소 주변 릴 街를 걸으며 그런 나무를 본 적은 없다
( 에드워드 호펴 ㅣ 게일 레빈 지음 ㅣ 최일성 옮김 ㅣ을유문화사 p 143~145 )
파리의 에드워드 호퍼, 1907
가장 미국적인 화가 에드워드 호퍼( 1882~1967 )는
24살 때인 1906년 10월
New York School of Art에서 6년간의 공부를 마치고 프랑스로 떠난다
1906년 10월부터 약 10개월,
1909년 3월부터 약 5 개월,
1910년 5월에는 약 한 달 반....
이렇게 세 번 파리를 방문한 후로는 더 이상 파리를 방문한 적은 없다
(물론 방문 기간 중 파리 이외의 유럽 여러 곳을 여행한다 )
파리에서
그 당시 한창 유행하던 야수파나 입체파 등에는 관심이 없었고
순간순간의 빛의 변화를 그림에 표현하는 인상주의,
특히 마네, 모네, 세잔, 드가 등의 영향을 깊이 받는다
그때까지 뉴욕의 미술학교 학생 시절에 익혀왔던
고야, 카라바지오, 엘 그레코, 벨라스케즈와 같은 위대한 화가들의
어둡고 무거운 "옛 대가들의 작품 풍"을 버린다
ㅡ파리 방문 이후로
빛을 그린 사실주의 화가로서
드라마틱하게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활용하면서도
억제된 색조의 절제된 톤의 화풍으로
주제에 대하여 서사적으로 단순하게 접근하는 Hopper화풍을 완성해 나간다
Hopper는 末年에도
"I think I'm still an Impressionist."라고 말했다
ㅡhttps://en.wikiquote.org/wiki/Impressionism
They [his early Paris sketches, of circa 1910] are in a high key, somewhat like impressionism or a modified impressionism. I think I'm still an impressionist.
in: an interview in the late 1950's, in 'My Love Affair With Modern Art', New York 2006, p.276
The influence of Impressionists, like Cezanne, Monet, Degas and Pissarro is directly reflected in his own art. His palette lit up and he began to paint with light and quick strokes. Even in 1962, he could say, "I think I'm still an Impressionist."
Le Pont des Arts, 1907
Le Parc de Saint Cloud 1907
Bridge on the Seine 1909
Le Quai des Grands Augustins 1909
Le Louvre and Boat Landing, 1907,
Fille de Joie 1906~7
콤포지션 보드에 수채화
파리에 처음 방문한 24세의 Hopper는 여전히 '멋쟁이 소년'에 '마마보이'였고
그의 몸속에 있는 앵글로 색슨의 청교도 정신은
매춘에 대해 눈에 띄게 관대한 프랑스의 태도를 보고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호퍼는 서너군데 카페에서 요염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창녀를 그렸다
그 스켓치들은 파리가 그에게 성적으로 눈뜨게 해 주었음을 보여 준다
(에드워드 호펴 ㅣ 게일 레빈 지음 ㅣ 최일성 옮김 ㅣ을유문화사 p 112~114 )
Summer Interior 1909
파리에서 돌아온 다음,
그곳에서 얻은 경험으로 그린 'Summer Interior 여름 실내'는
에로틱한 긴장감과 내적 고독감, 잠재하는 성적 욕구
그리고 관음자의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선은 앞에서부터 뒷쪽을 향해 비껴 나간다
시트가 어질러진 침대 옆에 한 여인이 오른쪽 팔꿈치를 침대위에 기대어 몸을 받치고,
왼쪽 팔은 축 늘어뜨리고 있다
손은 다리 사이에 있어 보이지 않고
맨살의 다리 끝은 보이지 않는 창을 통해 들어온 햇살이 비치는 창을 향해있다
옷을 반쯤 벗고, 버려진 듯한 자세로
성적 욕구를 보여주는 인물은
사창가에서 만난 서글픈 잔상을 나타낸다
급격한 대각선과 기울어진 녹색 마루의 구성은
낯익은 테마만큼이나
호퍼가 드가를 관찰했음을 암시한다
( 에드워드 호펴 ㅣ 게일 레빈 지음 ㅣ 최일성 옮김 ㅣ을유문화사 p 143~145 )
After his second trip, he painted Summer Interior , a brooding, intimate work possibly derived from
the more daring Interior, by Edgar Degas, it features the first use of a compositional device
he would employ many times in the future - a patch of light intruding into the human world of a room.
The treatment of light and colour, in particular its effect on the mood of the painting,
would become a lifelong focus for Hopper
http://www.visual-arts-cork.com/famous-artists/edward-hopper.htm
1921년의 'New York Interior '에서 볼 수있는
Hopper그림의 흔한 스타일인 '창문을 통해서 관음자의 시각으로 바라 보는 그림'은
파리 시대의 1909년 작품 'Summer Interior'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New York Interior (1921)
창문을 통해서 보이는 바느질하는 젊은 여인의 뒷모습은
Degas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양식의 발레 댄서를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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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20 오후 10시
His primary emotional themes are
Solitude, Loneliness, Regret, Boredom and Resig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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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ssy: The Girl With the Flaxen Hair
Brandon Ridenour on trumpet and Rachel Kudo on piano,
with this music featured on their latest album "Fantasies and Fairy Tales".
Sources
에드워드 호펴 ㅣ 게일 레빈 지음 ㅣ 최일성 옮김 ㅣ을유문화사 ㅣ p 95~148, p 112, p 143~145 , p 229~230
http://www.tfaoi.com/aa/3aa/3aa439.htm
https://en.wikipedia.org/wiki/Edward_Hopper
https://en.wikiquote.org/wiki/Impressionism
http://www.visual-arts-cork.com/famous-artists/edward-hopper.htm#europe
https://en.wikipedia.org/wiki/Interior_(Degas)
http://whitney.org/Exhibitions/ModernLife/History
https://www.youtube.com/embed/w28isTK5bEE?autoplay=1
https://www.youtube.com/watch?v=qk7nL27Bx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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