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겉핥기로 읽다

Mark Rothko 2. 어록 몇가지...

J cash 2013. 12. 19. 09:04

 

Mark Rothko Chapel

 

"만일 내 그림 앞에서 감정을 터트리고 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순간이 바로 내가 그림을 매개로 그들과 소통한 시간이다 "

 

No. 207 (1961)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행위는 정신의 진정한 결혼이다

그리고 결혼과 마찬가지로 미술에서도 결합의 결핍은 무효선언의 근거가 된다"

 

"아마도 내 그림 속에 두 가지 성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내 그림의 표면은 팽창하면서 외부의 모든 방향으로 뻗어 나가거나,

수축하면서 모든 방향에서 내부를 향해 돌진한다.

이 두 극단사이에서 당신은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림이란 민감한 감상자의 눈 속에서 교분을 나누고,

확장되고 활기를 띠며 살아가는 것이다"

 

"내 그림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내가 그림을 그리면서 겪은 종교적 체험을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그림은 어떤 주석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그 설명은 그림과 감상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험에서 나와야 한다"

 

"나는 색과 형태의 관계라든가 그 비슷한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오로지 비극,환희.불행한 운명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Mark Rothko( 1903~19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