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겉핥기로 읽다 76

Hilma af Klint

Successful Aging이 안되는지.. 100세 시대 김형석교수는 지금 내 나이 때가 가장 행복했었다고 강의하던데ᆢ 또 쫓기는 꿈을 꾸다가 새벽 두시쯤 깨었다 이럴때 그전엔 블로그 글을 쓰다보면 다시 잠이 들었는데ᆢ 그것도 시들해져서 카톡, 페북에서나 시도 때도 없이 주절거린다 ㅡHilma af Klint (1862~1944 스웨덴) 사진상으론 눈이 깊어 보이는 아름다운 知的인 여성이다 그래서 정신세계를 그리려고 했겠지.. 그것이 칸딘스키, 몬드리안, 말레비치를 앞선 최초의 추상 회화를 그리게 된 것이고~

시오타 치하루展을 보고

대학 그림동아리 OB멤버들과 평창동 가나 아트센터에서 시오타 치하루의 전시회를 봤다 전시 해설문을 보면 48살의 일본 여성 설치미술가 시오타 치하루는 어린 시절 가족묘에서 느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본인의 암 투병으로 더욱 확대되며 이를 계기로 그녀는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관계'인데 그녀의 작품에서 '실'은 '혈관,관계,운명'을 의미하며 특히 피의 색상과도 같은 붉은 실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붉은 인연의 끈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번 전시의 highlight는 마지막 전시실의 Between Us.... 붉은 실이 여기저기 놓여있는 낡은 의자들을 칭칭 싸고 엉키면서 온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마치 '인간 관계'를 기억하고 보관하는 뇌 신경의 연결 회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