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영화, 연극

차벨라 바르가스와 프리다 칼로

J cash 2015. 8. 27. 22:14

 

 

 

 차벨라 바르가스 ( 1919~2012 )

 

 

 

듣는 사람의 가슴을 파고드는

느린 듯.. 굵고 거친 목소리로 삶의 회한, 사랑,쓸쓸함, 아픔등을 노래한

시코의 전설적인 가수 차벨라 바르가스는

코스타 리카에서 태어 났지만

부모가 이혼한 후

소아마비에도 걸리고 어려운 소녀시절을 보내면서

14세에 멕시코로 건너 간다 

살기위해 별별 허드레일들을 다 하면서 수년간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30대에 전문가수가 된 그녀는 남장을 하고 총을 지니고 다니며, 술, 담배를 심하게 하면서

항상...특징적인 붉은 판초같은 jorongo를 입고 공연했

1950년대 말에 국제적인 관광지인 아카풀코에서 공연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해서

멕시코를 비롯한 미국, 프랑스, 스페인등에서의 공연이  크게 성공을 거둔다

1970년대말에  알콜중독으로 인해 약 15년간 은퇴하고 잠적했으나

극복하고 1991년에 무대에  다시 나타난 후에는 음주를 전혀하지 않았

프리다 칼로가 그녀에게 “I live only for you and Diego,”라고 말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 애인사이였

81세에 그녀는

자신이 남자와 한번도 잠을 같이 자지않은 레스비안임을 밝혔다

 

 

 

https://youtu.be/VfodRPeOiWU

 

 

< ㅆㅇ >

 

잔뜩 쉰 목소리의 차베라 바르가스의 노래..

노래라기 보다는 무언가 한 맺힌 절규~~

그래서 프리다 칼로가 반해 버렸나 봐요~~^^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옆에서 운전하는 나의 브라더 왈~

"무슨 여자가 술마시고 노래하나"라고~

 

< J >

 

하하

브라더께서 제대로 평가하셨어요

차벨라 바르가스는 항상 술을 마시고 공연했다고 해요

평생을 남자와 잔 적이 없다는 멕시코의 전설적인 가수 차벨라 바르가스는

양성애자인 프리다 칼로와  애인 관계..

영화 '프리다'에서는 늙은 바르가스의 노래를 젊은 프리다가 듣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 나이는 프리다가 12살 위....

차벨라 바르가스는

술, 담배를 심하게하다가 알콜중독과의 싸움으로 15년간 활동도 중지 ㅡ

다시 나타나서.. 93세에 죽을 때까지 30여년간은 술을 안마셨다하구요~~

윗 동영상은

프리다가 동생 크리스티나를 건드린 디에고 때문에 괴로워하며

혼자 술집에서

차벨라 바르가스가 부르는 노래 La Llorona (우는 여인)을 듣는 장면......

마지막 장면은

프리다와 잠시 사랑했던 트로츠키가 살해되는 장면.....

 

< 불금ㅈㅅ >

 

(성격이 활달하고 시원하면서도 똑부러진 후배ㅡ 이름 ㅈㅅ앞의  '불금'

 금요일 밤은 불타는 밤으로 보낼 것 같아서 붙인 거... ㅎ )

 

뉴욕에서 한 십여년 살면서

전세계 곳곳에서 온 관광객포함~ 정말 다양한 ...유엔 가입국만큼 존재하는 인종을

보는 즐거움이  솔솔했어요~

세계의 모든 인종이 한 곳에 존재해서.. 처음에 받은 충격은 대단했지요

다양한 그들을 찬찬히 보면...같은 백인, 흑인이라도 생김새와 특징이 정말 다양해요

흑인 머리카락만해도...

검은 색, 주황, 회색, 금발까지...게다가 직모에, 머리를 파고 들어가 자라는 정말 살인적인 곱슬머리까지...

이 머리카락이 레게스타일로 발전했다지요~ 정말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얼굴에는 솜털이 아니라 좀 굵은 수염, 팔 다리에 거친 털, 양쪽 눈썹이 진하게 자라고 거의 붙은

남자같은 여자들을 흔히 볼 수 있어서 많이 놀랬어요

그들을 보면 프리다 칼로가 떠 오릅니다

멕시코 사람들은 어렸을 때 부터 춤과 노래가 생활의 일부로~가족이나 친구들과 남녀노소 어울어져

간만 나면 멋지게 차려입고 구두(사빠또)를 번쩍번쩍하게 닦고 멋을 내며 춤추기를 좋아하지요

젊었을 때는 괜찮으나 ...특히 남자들이 결혼 후에도 그 버릇이 계속되다 보니..

부인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한달정도 멕시코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여행중에 만난 멕시코남자들은 데낄라로 깔깔 거리고 즐거워하는 반면에

부인들의 얼굴은 대부분 행복한 얼굴들이 아니었지요~~

 

ㅡ프리다의 그림과 차벨라의 노래가 함께 어울어져....

멕시코여성의 힘든 일생을 잘 느끼게 합니다

프리다 칼로의 일생이

차벨라 바르가스의 허스키한 노래속에 녹아 들어가 있음을 느껴요~~~

 

 

 

프리다 칼로와 차벨라 바르가스의 한 때...

 

 

 

 

 

참고및 인용

 

http://www.newyorker.com/culture/culture-desk/postscript-mexicos-majestic-lesbian-chanteuse-chavela-vargas

https://en.wikipedia.org/wiki/Chavela_Vargas

http://www.wbez.org/blogs/achy-obejas/2012-08/viva-chavela-vargas-101525

 

멜라니의 답글을 쓰며

덧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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