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림일기

"After TrioㅡMemories of the way we were" 초벌그림부터..

J cash 2015. 9. 26. 01:15

 

 

 "After TrioㅡMemories of the way we were " 초벌그림  12 호 M   oil on canvas

 ( 2015.9.25 )

 

 

 

작년에

조선블로그 'Cavatina-음악과 여행이야기' 中

'어느 日沒의 時刻엔가..'에 있는 trio님의 사진을 보고

"After Trio-Memories of the way we were"라는 제목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그당시

'배경의 아련한 석양풍경과

테이블위의 영롱한 유리컵, 찻잔, 스푼과 구겨진 내프킨...

달콤한 목소리의 페리코모가 부르는 'the way we were'라는 노래를 들으며

여기에 있었을 정다운 사람들의 흔적들을...

풍경화와 정물화가 같이 있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했었는데...분수를 모르는 욕심이었다

 

오늘 늦은 밤에

약 2시간정도 빠르게 그려 봤다

아직 오른쪽 커피잔은 그리지도 않았고,

세부 정물들의 칠도 거칠게 초벌만한 미완성 그림인데도

그런대로 분위기는 마음에 든다

일년에 몇점 그리지도 않고 특별히 배우러 다니지도 않는

우리같은 엉터리 아마추어들은

분위기가 어쩌다가 우연히 그럴듯 하게 나올 때 ...딱  멈춰야 하는데......

 

이 단계에서

세부적인 붓질의 미숙함을 감추기위해

일부러 표현주의적으로 거칠게 그렸다고 거짓말을 할 것인가 

아니면 결국 뭉개버리게 되더라도

더 세부적으로 들어 갈 것인가

그것이 고민이다~    (2015.9.25)

 

 

2015.9.27

 

( 2015.9.27 오후 9시 )

 

이쯤에서 

구겨진 내프킨, 테이블 면의 명암을 조금 더 구분하고  

유리 컵의 둔하게 된 선들을..sharp 하게 살려준 후...

나의 분수에 맞게

더 이상 건드리지 말고 끝내야겠다

 

 

2015.9.30  오후 11시

테이블에 덮힌  보의   명암을 주며  테이블 각을 살린 후  실내에서 조명등으로 비추고 찍은 사진  

( 2015.10.1. 오전 1시30분)

 

( 2015. 10. 5 오전 2시 21분 )

 

( 2015.10.5 오전 4시17분 )

 

 

현재 독일의 생존 최고작가로 평가되는 Gerhard Richter ( 1932~ )는

사진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고

그림을 다시 print-making한 작품도 있다

 물론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깊은 뜻을 알 수 없으나 

나도 감히 게르하르트 리히터처럼

trio님의 사진작품 이미지를 유화로 그리고 

그 유화를 다시 찍은 사진( 또는 print-making)을 이번 연세 화우ob전에 출품해볼까 ?......~

(실제 그림보다  '사진빨'이 더 근사하니까.....ㅎㅎ)

 

 

 

perry como의 노래도

trio님의 사진을 보고 들을 땐 잘 어울렸는데

그림이 엉성하니까 잘 어울리지 않는군.....

 

http://blog.daum.net/chungks48/156 http://blog.daum.net/chungks48/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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