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그림들

비슷한 그림들 1. 몬드리안과 반 데스브르흐

J cash 2013. 10. 5. 18:31

 

 

                                                 몬드리안 작ㅡcomposition

 

                                                테오 반 데스브르흐의 작품 ㅡ(1925)  counter-composition XVI

 

 

네델란드가 자랑하는 화가들로 램브란트,  반 고흐외에 추상주의의  몬드리안이 있다

몬드리안(1872~1944)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에 '모던'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였고

몬드리안의 추상적표현이

지금시대에 중요한 디자인 콘셉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는 디자이너로 분류해도 될 화가이다

알마말러와 한때 연인이었던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미술학교와 공예학교를 통합하여

1919년 세운 바우하우스는 현대 디자인교육의 시초라 할수있고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 '데 스틸'은 바우하우스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20세기의 현대건축, 회화, 조각, 디자인등의 기초가 된다

'데 스틸'은 1917년 테오 반 데스부르흐(1883~1931)와 몬드리안이

잡지 '데 스틸'( the style )을 발간하며

선, 형태. 색채를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축소하고,

몇 가지 원색및 검정색,흰색, 회색을 이용해

모든 공간을 동일한 평면으로 간주하는 신조형주의 운동이다

그들은 순수한 조형요소인 선,면,3원색,3무채색의 8가지 요소를

불변하고 보편적인 법칙이라고 보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조형주의를 발전시켰다

제1차 세계대전의 혼란기에 질서가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시기에 등장한

기하학적 추상운동이며 간결하고 논리적인 스타일로 구성과 기능을 강조하였다

 

그 당시 영향력있는 아방가르드 작가중 한 명이며 건축가,디자이너,화가,작가인 
테오 반 데스브르흐는 처음에는 반고흐의 영향을 받았고, 
시를 쓰고 구상적인 그림을 그렸으나 칸딘스키의 저서를 읽은 후, 

좀 더 정신적인 미술을 창조하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몬드리안과 신조형주의인 '데 스틸'이론을 실행해나가며 주도하였는데
한 동안 수직과 수평선을 사용하다가 1924년에 대각선을 사용하면서 

대각선의 사용을 인정하지않는 몬드리안과 사이가 틀어 졌다는 데...
그는 이러한 대각선 그림을 counter composition (반구성)이라고 불렀다
그의 회화와 건축은 공간, 원색, 단순한 기하학적요소등에 집중하면서, 

현대건축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비슷한 그림들'을 시리즈로 써 보려한다
예를 들어
1. 미로의 그림과 칼더의 모빌
2. 아니쉬카푸어의 '토마의 치유'와 루치오폰타나의 '공간개념 기다림'

3. 칸딘스키와 클레

4. 고흐와  고갱이 아를루시절 두달간  같은 소재로 그린 '지팡이를 든 노인, 의자, 마담 지누, 로랭가족, 포도밭' 등
5. 이동기의 '아토마우스'와 무라카미다카시의' Mr Dob'
 등등.....


남의 작품이나 구도를 의도적으로 베끼거나, 다른 매체의 이미지나 기호등을 인용하는 것도

현대미술에서는 '차용미술'이라는 어엿한 한 분야 인데...


여기서 '비슷한 그림들'이라함은
몬드리안과 반 데스브르흐처럼
동시대의 같은 파에서 활동하며 비슷한 유형의 작품을 제작할 수도 있겠고,
아니쉬카푸어와 루치오폰타나처럼
전혀 연관이 되지않는 작가들이지만 우연히 비슷한 형태의 작품이 있을 수도 있으며
고흐나 고갱처럼
표현양식은 다르지만 같은 모티브를 그린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서점에 가보면, 

수많은 미술관련 책들이 독자의 선택을 기다리며, 
흥미위주의 토픽을 정해서 관심을 끌어 판매부수를 늘리고자하는데
아직 '비슷한 그림들'이라는 이러한 카테고리의 책은 없는 것 같아서,

관심을 가지고 엮어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