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지다'ㅡ강요배가 그린 제주 4.3 십자가 ( 1992년 作 ) 내고향 제주에는, 그 섬에는 무슨일이 있었던가?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 폭압적인 살인 기제의 작동, 매몰 협박 감시에 의한 인멸과 봉인, 살아남은 사람들의 울분과 눈물, 그리고 침묵.. 물론 나는 그것을 직접 겪지 않았다 그 일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 었으니까 그.. 그림, 겉핥기로 읽다 2014.05.31
주일 미사에 가기전에... 화가 강요배를 생각한다 마파람 ( 南風 ) 1992 호남 사람들 말에 무식한 사람을 '개념 없는 놈'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은 유식한 척 한다는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어디선가 '개념미술'을 할 것이 아니라 '개념'있게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글도 본 것 같고.. 사실 삶도 우스개소리로 '개념있게 살아야 한다'라고 말.. 그림, 겉핥기로 읽다 2014.05.25
"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 ? " Self-Portrait 1889 1888년 12월 30일 자 아를의 신문기사는 빈센트 반 고흐라는 네델란드화가가 크리스마스 이브 심야에 창녀를 찾아가 "내가 주는 선물이야" 하며 자신의 자른 귀를 건네주고는 어디론가 살아졌는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튿날 아침 이 가난한 정신이상자를 자택의 침대 위에서.. 그림, 겉핥기로 읽다 2014.05.17
뭉크와 고흐의 절규... Without Anxiety and Illness I should have been like a Ship without a Rudder "내 예술은 개인적인 고백이다 나는 이 불안이 내게 필요한 것이라고 느끼며, 나의 병 역시 마찬가지다 삶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면 나는 키를 잃은 배와 같았을 것이다" ㅡ 에드바르 뭉크 반 고흐(1853~1890)와 에드바르 뭉크(1863~194.. 그림, 겉핥기로 읽다 2014.05.11
마라의 죽음 ㅡ 뭉크 The Death of Marat I 1907 현대인이 지닌 내면의 불안과 공포를 표현한 '절규( The Scream, 1893년 완성)'를 그린 뭉크( Edvard Munch 1863~1944))... 5살때 어머니가 결핵으로 죽고, 9년후 좋아하던 누이도 결핵으로 죽는다 그의 아버지는 과도하게 독실하고, 우울한 사람이었으며 그와 누이 동생은 불안,강박.. 그림, 겉핥기로 읽다 2014.05.07
메두사호의 뗏목 ㅡ 제리코 The Raft of the Medusa 1818~1819 '메두사호의 뗏목'은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제리코( Theodore Gerico 1791~1824)의 대표작이며 프랑스 낭만주의회화의 아이콘이다 메두사호는 1816년 세네갈로 향하던 군함의 이름으로 선장의 무능력과 부도덕성으로 아프리카서부 해안에서 침몰한다 원래 메두사호는 프.. 그림, 겉핥기로 읽다 2014.05.03
자연의 靈魂을 그린 풍경화가 '조지 이네스' George Inness 미국의 풍경화는 ㅡ허드슨강파의 사실주의적 풍경화, ㅡ'차일드 하삼'등의 인상파적 풍경화, ㅡ조지아 오키프의 추상적 풍경화 이상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허드슨강파( 시기 1825~1880 )는 영국 태생의 토마스 콜이 이끈 화가들의 자유로운 모임으로 시작됬는데 그들은.. 그림, 겉핥기로 읽다 2014.03.31
해리 리버만과 나의 친구 김무현 화백 김무현화백 늦가을의 콘서트 2012 (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작 100호) 나의 친구 김무현 화백은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서며 그림을 시작하였으나 그림이 좋아서 슬슬 취미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그림에 매달려 다수의 그룹전, 공모전에도 출품하고 재작년에는 정식화가로 인.. 그림, 겉핥기로 읽다 2014.03.26
火山같은 여자 ㅡ최욱경 자화상/ 1969 종이 위에 콩테 45세에 요절한 화가 최욱경(1940 ~1985)을 모델로 한 '꿈의 벽 저 쪽'이라는 소설의 작가 엄광용은 소설 속에 최욱경의 영혼이 실려 있다고 단언한다 소설이기때문에 허구도 섞여 있겠지만 최욱경을 이해하기에는 좋은 자료 같아서 먼저, 인터뷰 부분을 발췌,요약하여 소개한다 저자는 여성지 기자시절 최욱경의 일주기를 앞두고 그 불가사의한 죽음을 추적한 적이 있다 "창작은 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입니다 제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캔바스라는 공간에 뜯어다 붙힌 시간일 뿐입니다 우리가 만나고 있는 이 시간 속엔 실존만 있을 뿐이죠 시간은 진행되는 그 과정자체를 의미한다기보다 한 공간속에 묶여질 수 있는 통시적인 개념으로 통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구분은 그러니까 우.. 그림, 겉핥기로 읽다 2014.02.09
우주의 카우보이ㅡ 제임스 터렐 빛의 사제 ㅡ 제임스 터렐, 1977년 아리조나의 Roden Crater를 구입하여 대지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943년 LA Pasadena에서 항공공학자이며 교육자인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사이에 태어나 Pomona College에서는 知覺심리학을 전공하고 수학, 지질학, 우주학등을 공부하였으며ㅡ 대학원에서 미술사.. 그림, 겉핥기로 읽다 2014.02.05